스크래치하라! - 성공스낵


중산층이나 상류층에서 태어나 비교적 안정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실직이나 투자 실패 등으로 인한 경제적 곤란을 겪게 되면 대부분 빚을 내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들이 살았던 생활 수준보다 현저하게 낮은 곳으로는 내려가려고 하지 않는다. 

바로 그것이 문제다.

"죽을 각오로 처음부터 빈 손으로 다시 시작해라. 판잣집으로 가서 월세살이를 하란 말이다. 5년만 지나면 모두가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

왜 재산을 갖고 이민을 간 사람들 보다는 빈털터리로 이민을 간 사람들이 그 낯선 땅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은가? 밑바탕에서 아무것도 없이 닥치는 대로 아무 일이나 하면서 
그곳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아주 낮은 생활수준으로 살아가며 돈을 모았기 때문이다. 

제로점에서 살게 되면 모든 것이 플러스 희망으로 쌓여 만 간다. 돈이 쌓이고 희망이 쌓여 간다. 

빚이 있는데도 삶의 질과 품위를 유지하려고 들면 그 빚을 갚아야 하기 때문에 돈은 쌓이지 않고 희망은 갉아 먹힌다. 마이너스의 희망 뿐이다. 그것이 절망이다.

나는 외국인 직원들을 상대로 강의할 기회가 과거에 종종 있었는데 강의 중에 스크래치 scratch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하였다.

"긁어서 내는 흠집, 긁다, 흠집을 내다"라는 뜻인데 "지운다"는 뜻도 있다. 운동경기에서 땅에다 선을 그으면 출발선이 되기 때문에 "출발선, 출발점"이라는 뜻도 있으며 scratch along은 "근근이 살아가다", from scratch는 "출발점에서, 맨처음부터, 무(無)에서"라는 의미이며, scratch up은 "돈 같은 것을 긁어 모으다, 푼푼이 저축하다"는 뜻이다. 미국속어에 서는 "돈"이라는 뜻도 있다.

내가 말한다. 
경제적으로 실패했다면 저 아래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체면 때 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그 체면에 "흠집을 내라"(scratch). 
출발점을 저 낮은 곳에 다시 "그어라"(scratch). 
당신이 놓치려고 하지 않는 생활 수준이라는 것을 "지워버리고"(scratch) 
새로운 "출발점"(scratch)에서 "무에서"(from scratch)
"근근이 살아가면서"(scratch along) "돈을 모아라"(scratch up). 
그러면 "돈"(scratch)이 쌓이게 된다. 

이것이 실패로부터 탈출하는 비결이다.
스크래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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