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데미안>_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 성공스낵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어느 날 꿈을 꾼 싱클레어. '진흙구덩이에 갖혀있는 새가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려고 발버둥 치는 것' 꿈인지 생시인지 깨어나보니 잊혀지지가 않아 또 다시 떠오른 이름 '데미안'에게 물어보기 위해 그림을 보낸다. (이름도 없이 데미안의 옛주소만 써서 보냄)

그 후 그에게 온 신비로운 답장. 쉬는 시간 책에 꽂혀있던 쪽지.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데미안이었다.

또 다른 길 안내자 피스토리우스

교회 앞을 지나던 싱클레어를 이끈 오르간 소리. 오르간을 연주하던 인물, 피스토리우스. 목사님의 자식인데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스스로 실패자라 여긴 피스토리우스

그에게 꿈과 편지 이야기를 한 싱클레어. 아브락사스, 고대에 등장하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 싱클레어가 회상을 해보니 그 동안 살아오면서 협박, 구원, 고민과 갈등, 해소를 겪으며 어느덧 성장해 있다는 것을 깨달음

"자네를 날게 만든 도약.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우리 위대한 인류의 재산이지. 그러나 그러면서도 곧 두려워져!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기를 포기하고 인도 위를 걷는 쪽을 택하지.

그런데 자네는 아니야. 자네는 계속 날고 있어."
_피스토리우스 to 싱클레어


1차 세계대전 발발로 싱클레어는 입대를 하게 되고 개인의 이상이 아닌 집단의 이상을 위해 죽고 죽이는 전쟁을 치름. 싱클레어가 폭탄 파편을 맞고 부상을 당함

마지막 장면

정신을 잃었던 싱클레어가 깨어나고 그 옆에 누워있던 데미안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나는 가야만 해. 너는 어쩌면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몰라. 크로머나 다른 어떤 것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지. 그럴 때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이젠 그냥 말이나 기차를 타고 오진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럼 내가 네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거야. 알겠니?"

- 끝 -

싱클레어는 유약하고 어린 소년
선의 세계에 살면서 악의 세계를 궁금해 한 싱클레어
악의 세계에 빠지게 되고 데미안의 구원을 받게 되고
데미안과의 만남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한 싱클레어.

"그 후로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 나 자신 안으로 완전히 내려가면
그 어두운 거울에서 운명의 모습들이 잠들어 있었다. 

그럼 나는 몸을 숙여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 
그 모습은 이제 완전히 그와 같았다. 
내 친구이며길 안내자인 그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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